소니 MDR-NC8
패키지
패키지는 심플하다.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듀얼잭이 포함된다.
플라스틱으로 가벼운 헤드밴드
헤드밴드는 플라스틱으로 가볍다. 헤드밴드에 푹신한 패드가 없어도 착용감이 좋다. 얇고 가볍게 만들어 놓아 머리에 사뿐히 놓여진다. 저렇게 접으면 가방안에서도 쏙 들어간다.
뛰어난 차음성
대형 드라이버는 아니지만 헤드폰 유닛이 귀를 완전히 덥는다. 밀폐형 헤드폰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차음성이 뛰어나다. 옆면은 아주 부드러운 우레탄 소재가 쓰여 폭신하며, 겨울에 귀를 따뜻하게 하기에 딱 좋다.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AAA 건전지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 건전지를 넣어야 한다. 흔히 구할 수 있는 AAA 배터리 하나가 필요하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헤드폰 무게에는 별 상관이 없다. 건전지는 작지만 하나로 80시간의 노이즈캔슬링이 가능하다.
미흡한 노이즈 캔슬링

NC8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특징인 헤드폰이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너무 약하다. 다른 소니 노이즈 캔슬링은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노캔 기능이 강한데, NC8은 노이즈 캔슬링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약간의 노캔 성향이 있지만 그 힘이 너무 약하다.
내가 찾던 V자 음색!
처음 NC8을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나는 많은 헤드폰을 들어본 편이다. 300만원이 넘는 고가헤드폰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NC8은 소니에서도 음질로 크게 부각된 모델이 아니고 저가형이며, 노이즈캔슬링을 주무기로 삼은 모델이다. 근데 내가 딱 좋아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음색은 V자형 음색에 가깝다. 저음과 고음이 살짝 강조된 느낌이다. 음악을 즐기기에 딱 좋다. 저음이 빵빵하면서 고음이 상당히 듣기 좋다. 간결하면서면서도 쭉 뻗는 고음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간단히 요즘 걸그룹 음악을 듣기에 맛깔스럽다. 여기에 살짝 잔향감을 주어 음악을 듣기에 아주 좋다.
닥터드레 헤드폰의 영향인지 포터블 헤드폰의 경우 저음을 너무 강조한 제품이 많다. 저음을 너무 부각시키면 힙합같은 특정장르만에 유독 어울리며 답답한 음색이 되거나 고음실종이 되기 쉽다. 무엇보다 오래 듣기 어렵다. NC8은 스트리트 헤드폰의 그 밸런스가 너무 좋다. 저음은 탄탄하면서 너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딱 그 정도를 유지한다.
굳이 클래식을 들어보자면?
NC8은 가요, 팝에는 아주 뛰어나지만 클래식에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을 것 같다. 들어보니 어느정도 그렇다. 아주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클래식이라는 장르는 다른 헤드폰들이 더 뛰어나다. 웅장한 맛이나 뛰어난 공간감이 살짝 아쉽다. 주특기가 클래식이 아닌데 굳이 요런 장르를 들어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격대비 성능비, 새로운 포터블 최강자
포터블 헤드폰 최강자들은 이미 많다. 그러나 소니 NC8이 가격대비 성능비로 포터블 최강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헤드폰 애호가들이 NC8을 그냥 노이즈캔슬링이 주력인 제품이라, 음질이 그저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많은 거 같아 아쉽다. 착용감 좋고 차음성도 뛰어나고, 헤드폰 케이블도 가볍고 스마트폰에 직결해도 출력이 충분하다. 무엇보다 음악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음색을 가졌으며 가격 또한 너무 착하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