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아이크림인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를 구입했다. 아이크림은 이미 구입한 제품이 있어서
사놓고 잘 쓰지 않았다. 아이크림 크림은 눈가에만 바르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살짝 지나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천천히 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구매한지 1년이 되어감에 따라 아이크림을 얼른 쓰고 다른 아이크림을 구매하기 위해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를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니스프리가 만든 케이스를 잘못 만들었는지 케이스에 페인트인지 이물질이 계속 벗겨져 손에 묻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저 칠을 벗겨내려고 다른 도구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 단지 손으로 쭉 짰을 뿐이다.
당연히 사용할 수록 그 벗겨짐이 심해져 도저히 얼굴에는 바를 수 없을 정도로 잔가루가 떨어지는 것이다. 보기에는 이 잔가루가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막상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가루들이 많아 흰휴지로 닦아보면 이물질이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이 보인다.

▲ 간단한 답변 처리도 못하는 아모레퍼시픽 고객센터
이니스프리 VIP로서 굳이 고객센터를 이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얼굴에는 도저히 바를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기에 이니스프리 홈페이지에 문의를 넣었다. 분명한 케이스 문제로 당연히 교체나 그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답은 냉담했다.
그냥 고객센터로 전화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나는 장문의 글을 쓴 것일까. 그래서 바쁜 시간을 짬을 내 출근 시간에 전화를 걸었다. 이른 오전시간이였는데도 오랜 시간 대기 시간을 거쳐서 겨우 통화 연결이 되어 상담원을 만났다.
내가 자세한 이야기를 했지만 상담원이 말하는 내용은 딱 한가지였다.
"뭐가 어찌되었든 6개월이 지났으니 어떠한 조치도 취해드릴 수 없습니다"
"뭐가 어찌되었든 6개월이 지났으니 어떠한 조치도 취해드릴 수 없습니다"
이건 케이스 잘못이니 이니스프리 잘못이 아닌가요?
"그러나 6개월이 지났으니 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 대신 화장품 유통기간이 있기 때문에 빨리 처리나 하세요"라는 반복되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 AS 상담원 보고 있나? 당신이라면 이걸 눈가에 발라 빨리 소진하고 싶은지 묻고 싶다
뭐 어찌하겠나. 처리 방침이 그렇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아이크림을 한 손으로 짜고 한 손으로 바르고 바로 손을 닦으면서 남은 아이크림을 처분하려고 했다. 근데 이물질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크림 통에 쭉 짜서 모두 덜었다.
그리고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를 모두 짜낸 바닥과 손은 이물질이 묻어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러워졌다. 이런 허접한 제품을 내가 돈을 주고 샀었다니. 그 동안 모든 기초 화장품은 이니스프리를 샀었는데 나의 신뢰는 이번 패키지 이물질을 통해 모두다 무너졌다.
이상한 요구도 아니고 분명한 케이스 불량을 바꿔달라는 이유로도 무조건 구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서비스 지원이 불가하다던 상담원이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래 천연 화장품을 사건 어찌됐든 다시는 이니스프리 화장품을 사지 않을 거다. 대기업이라고 유명 화장품이라고 소비자를 이렇게 무시하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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